정의

평화를 만들기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며

2022-03-21

Son Make the World Better Place 1988  IvanValentyn Zadorozhny  WikiArt
아들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라, 1988 - 이반-발렌틴 차도로츠니(Ivan-Valentyn Zadorozhny) 작품. 작가는 1921년 7월 7일 우크라이나 르지쉬브에서 태어났습니다.

3천여 시편 기자는 이렇게 묻습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시편2:1) 오늘날에는 이렇게 물을 있을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서 지난 77년간 유럽에서 없었던 전쟁 행위를 벌이고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군사 행동과 제재가 필요하고, 어떤 전쟁 범죄 혐의를 적용할 있을까

제가 답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목사로서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예수님이 “하나님의 자녀로 불릴 것이다”라고 하셨던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라고 촉구하고 싶습니다. (5:9)

지금 필요한 것이 바로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역할입니다.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퍼뜨려야 합니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은 진실을 말합니다. 악한 것을 악하다고 주저없이 말합니다. 러시아가 주권 국가, 특히 무고한 시민들을 공격한 일은 명백히 비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침략의 진상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일에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말만 가지고 평화를 이룰 없습니다. 평화란 신호만 내는 덕목이 아닙니다. 평화는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해야만 이루어집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의 의연한 저항,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외의 지지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국제 여단의 일부가 되어 무기를 들고 러시안 군대와 싸우달라고 했던 호소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역시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라는 부르심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도전에 실제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저는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비폭력 평화 교회 일원입니다. 우리는 위험에 처한 이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내어 놓을 있지만,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일 수는 없으며 무기조차 들면 된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평화를 위한 행동은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가난하고 힘이 없고 약한 이들을 사랑하며 연민을 보이라고 하시고, 적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지만분명 평화를 만드는 일에 아주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난민들을 환대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이나 사마리탄퍼스처럼 구호작업에 앞서고 있는 단체를 지원할 있습니다. 사람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세계를 황폐하게 핵전쟁의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때 긴장이 완화되기를 촉구해야 합니다.

평화를 만드는 일에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건 기도입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평화를 만드는 일에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기도입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나토 회원국, 러시아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공포를 끝내 주시길 기도합시다.

우리에게는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예수님은 적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평화로운 나라가 천국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기도에 힘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나의 증조부이신 독일의 신학자 에버하르트 아놀드는 1 세계대전과 2 세계대전 직전의 나치 통치를 경험하면서  평화를 만드는 일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를 배우셨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가르치신 삶의 방식에 기초한 평화롭고 정의로운 삶을 꿈꾸며 브루더호프라는 공동체를 설립하셨습니다. 다음은 증조할아버지가 국제 정치에도 영향을 끼치는 기도의 힘에 관해 쓰신 글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진심이라면, 정말로 하나님의 나라만을 구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지역을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께 각 나라의 역사에, 계급과 지위의 역사에, 극도의 불의를 일으킨 역사에 개입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준엄한 심판으로 정의와 평화의 아침을 밝히시라고 간구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 우리 교회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다음 말씀이 진실이라는 확신으로 주께 간구하자.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The Prayer God Answers에서

우리는 아직 진정한 평화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겸허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폭력과 고통 속에서도 굽힘없이 전진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용서와 영원한 평화가 있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일러주십니다. “너희는 여기저기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평화의 예수님은 진정 평화를 만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요한복음 14:27)

두려움을 떨치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며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용기있게 진실과 정의를 외치고, 매일의 삶에서 사랑과 용서를 실천합시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나라와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이루어지길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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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rich Arnold 1

하인리쉬 아놀드

하인리쉬 아놀드는 아버지이며 할아버지로 브루더호프 공동체 학교에서는 교사로, 공동체 병원에서 의사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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