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안에서 섬김
우리는 특별히 배우자를 잃은 이들, 고아들, 장애우와 환자들, 정신적 정서적 질병을 가진 이들, 그리고 외로운 이들을 서로 돕기 위해 애씁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연민과 사랑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독신자
현대사회에서 독신자는 소외감과 외로움을 겪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브루더호프에서는 독신생활을 존중하고 존경심을 가지고 대합니다. 가족들은 젊은 독신자들이 보통 한가할 때 함께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내도록 초대합니다. 나이든 독신자도 가정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장려하지만, 더 깊은 차원의 독립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독립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손님과 방문객을 맞을 수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독신자들은 자녀를 가진 가정과 동등한 자격으로 존중 받으며 모든 일에 참여합니다.
장애우
브루더호프는 모든 장애우를 하나님의 귀한 선물로 소중이 여깁니다. 우리는 모든 장애우가 일생 동안 공동체의 한 식구로서 지내면서 제대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장애우가 가능한 모든 노동과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그 노력의 일환입니다. 공동체의 많은 젊은이들은 장애우를 돌보는 일을 하는데, 그런 경험을 통해 깊이 감동을 받아 성숙하는 계기가 됩니다.
노인
멤버들은 노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대가족의 일상에 깊숙이 참여합니다. 공동체 젊은이들이 늘 노인 곁을 지키면서 돕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배우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노인이 관심 밖 대상이 되기 쉽고 가족 내에서 그들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돌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브루더호프에서는 모든 노인이 공동체 삶에 참여하고 각자 가정에서 돌봄을 받습니다. 노인은 보통 동료 노인들과 어울려 하루 중 가능한 시간을 택해서 노동에 참여하는데 이를 통해 자신도 공동체에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낌을 갖게 됩니다. 노인은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들이며, 우리는 끊임 없이 자문과 지혜와 혜안을 구하기 위해 그분들을 찾아갑니다.
의료 지원
우리는 생명을 보전하고 고통을 경감하도록 하나님이 주신 의학기술에 대해 감사하게 여깁니다. 규모가 큰 브루더호프 공동체 내에는 보건진료소와 치과진료소가 있어서 자체적으로 의사와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브루더호프의 진료소는 1차 진료기관으로 질병예방과 골절환자 처치나 만성질환관리 등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 복잡한 상황일 경우에는 지역 전문의나 종합병원에 의뢰하고 있습니다. 자체 진료소가 있어서 좋은 점은 의사가 방문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의사는 가족원 모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환자를 돌보기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