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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성향 그리스도인들의 외침

교회여, 우리와 함께 해 주십시오

2018-07-23

내가 살이 되던 , 아빠는 혼외 동성관계를 맺다가 에이즈에 걸려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꼴통 보수라고 불릴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나는 아빠를 사랑했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은 모두 아빠와 함께 것들이었다. 우리는 칼리 사이먼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초코케이크를 함께 구웠으며, 노스캐롤라이나의 뜨거운 달밤 아래 흔들의자에 앉아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세계를 경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빠를 사랑했던 이유는 내게 예수님을 알려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아홉 아빠가 성경책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아빠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게 번이나 강조했다. 에이즈로 엄청난 고통을 겪은 아빠는 실상 고통스러운 예수님을 저버린 일이라고 했다. 아빠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깊이 후회했다. 나는 아빠가 회개와 용서를 경험하고 아이처럼 기뻐한 장면을 목격했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을 이끈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되었다.

아빠가 동성애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도덕관에 상충했기 때문이 아니라 아빠가 수많은 시간을 혼자 끙끙 앓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아빠는 미국 남부 침례교 전통을 지닌 군인가족에서 자랐고, 특전부대 출신인 할아버지와 순탄치 않은 관계를 맺었다. 아빠는 마초 아니었고, 형처럼 미식축구를 하지도 못했다. 그저 남과 달랐을 뿐이었다

당시 동성에게 끌린다고 말하는 것은 금기사항이었으므로 아빠는 감히 집이나 교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못했다. 동시에 아빠는 예수님이 목회자로 자신을 부르셨다고 느꼈다. 그러나 1970 대에 감히 목회자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밝히는 것이 가능했을까? 그래서 아빠는 정상적인 선택했다. 결혼을 했고, 자녀를 두었고, 퀘이커 교단의 목사가 되었다.

그러나 아빠는 동성에 이끌리는 자신을 어찌할 몰랐다. 하나님의 명령을 알았기에 게이 생활을 병행하면서 축복받을 없음을 알고 있었다. 아빠는 어디에 하소연할 때도, 도움을 요청할 때도 찾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욕망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빠를 돕는데 실패한 교회는 지금도 아빠와 같은 사람들을 돕지 못하고 있다. 교회는 언제까지 눈과 귀를 막고만 있을 것인가? 나는 에드 (Ed Shaw) The Plausibility Problem(타당한 문제: 한국어 미발간)에서 도움을 받았다. 에드 쇼는 독신이며 동성애 성향을 가진 목회자로서 교회를 도전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유혹에 빠지기 쉬운 존재이므로 도움이 필요하다.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예수님을 따르도록 가족처럼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동성애를 혐오한다고 낙인 찍히는 것이 두려워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를 거부하거나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욕구대로 살아가도록 오히려 격려하는가? 에드 목사는 이것 또한 교회의 타협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대부분의 동성애 성향을 가진 이들은 이런 접근으로는 어떠한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했다

painting of Jesus and his disciples on a storm sea

에드 목사는 자신도 도움을 받기는커녕 교회의 어정쩡한 태도로 인해 자신의 삶이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교회는 이혼하고 재혼하는 일을 죄라고 밝히지 않고, 진정한 제자도는 희생이 따른다고도 말하지 않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인다. 에드 목사는 비로서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든 책임지며 무엇이든 감수해야겠다고 느낀 순간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렇게 밝혔다.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일시적인 행복을 희생하는 것을 지켜보며 나는 넘어져 있던 부엌 바닥에서 일어날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치른 순종의 대가에 크게 고무되어 ( ) 관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친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직업적 명성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친구는 누구도 견딜 없을 같은 결혼생활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자신이 부인과 이혼하는 것을 원치 않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내가 따르고자 하는 삶을 가능케 합니다. 정말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경배를 올립니다!” 이들의 이런 희생은 교회가 동성애 성향을 지닌 제자들을 환영하는 곳임을 확인해 준다.   

교회가 동성애 성향이 있는 이들에게 남들보다 높은 기준을 들이밀었기에 권위와 목소리를 잃고 있다. 우리 모두는 복음에 대해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간음 행위를 본척하거나 적당히 이혼과 재혼, 동거를 정당화하면서 동성애 행위만을 죄악시해서는 된다. 성경은 모든 것에 대해 강하게 도덕적인 심판을 내리고 있다. 누구도 사탄이 우리의 어디를 노리는지 모른다. 우리가 사탄을 선택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런 면에서 교회는 고정되어 끊임없이 동성에 끌리는 이들을 받아 들이며 희망과 진리를 얻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빠는 돌아가실 때까지, 일주일 내내 산상수훈(마태복음 5-7) 말씀을 사랑과 정성으로 살아가며 어떤 죄라도 정죄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교회가족의 도움을 기다렸다. 감사하게도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한 에드 목사는 기다리는 배우자나 아이가 없는 적막한 독신 생활을 채워줄 교회가족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도 브루더호프라는 교회가족에 합류해 남편 댄을 만났고, 아이 세명을 키우고 있다. 우리의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따르고 우리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보다는 예수님께 충성하도록 서로 도우려 한다.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 안에서 게이 성향을 가진 형제가 평화를 찾고, 독신으로 살거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결혼을 함으로 답을 찾아가는 것을 지켜봤다. 우리 아빠가 이런 도움을 받았더라면 정말 모든 달라졌을 것이리라

이것은 단지 에드 쇼와 우리 아빠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희생의 대가를 치른 다른 이들을 보라! ‘동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알베리 성공회 신부(Is God Anti-Gay? 하나님은 게이를 반대하는가? :한국어 미발간) 웨슬리 (Washed and Waiting 속죄와 기다림: 한국어 미발간) 독신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따르는 것이라 했다. 로사리아 버터필드는 뜻밖의 회심에서 자신의 레즈비언 생활을 정리하고 교회 안에서 결혼하여 입양한 아이를 키운 이야기를 썼다. 이들은 모두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님을 우선시하며 솔직히 자기 사생활을 출판할 용기를 냈다.

특정한 죄만 가려내서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우선시할 때 우리 모두는 속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르려는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증인이 것이다. 이들은 엄청난 개인 희생을 요구하는 복음의 타협 불가능한 입장을 용감하게 견디며 교회에게 자신들과 함께 해달라고 요청한다. 교회는 우리 아빠 같은 사람들을 비롯한 모두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이성애 혹은 동성애적 성향을 갖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특정한 죄만 가려내서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우선시할 우리 모두는 속죄받을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중대한 일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우리는 이상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지체가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 (에베소서 4:14-16) 무리의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무리를 손가락질한다면 배로 비유할 있는 교회는 폭풍이 닥칠 가라앉을 것이다. 그러나 무슨 죄든지 회개의 은혜를 경험한 죄인으로서 일치해 나간다면 교회는 오로지 견고해질 것이다.


그림: 렘브란트의 갈리리 호수의 풍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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